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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사용승인…4년여만에 본격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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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제공=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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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국내 최고층 주거복합시설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사용승인을 받았다. 지난 2015년 10월 공사 시작 후 4년 2개월만이다.

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등은 지난달 29일 엘시티 더샵의 사용을 승인했다. 101층 랜드마크 타워(411m)는 국내 건축물 가운데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며 아파트 2개동의 경우 85m로 주거시설로는 국내 최고 높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엘시티 복합개발사업은 시행사 엘시티가 중국건설사(CSCEC)와 2013년 10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해 기초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자금조달 등의 문제로 지지부진했으며 이후 2015년 포스코건설이 긴급 투입, 본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이 건물 완공을 위해 183만명 이상의 인력, 61만㎥의 콘크리트 물량이 투입됐다. 이는 전용면적 85㎡ 아파트 65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이다.

철강재 사용량은 11만톤으로 롯데월드타워의 2배가 넘고 건물 외관에 설치된 6만3000여개의 유리창인 커튼월은 전체 면적만 27만9000㎡로 부산 사직 야구장의 5.4배에 육박한다.

건물은 규모 6.5의 지진과 최대 순간풍속 초속 98m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시공됐다.

특히 화재 발생 시 △불길 확산 차단 외장재 건물 전체 100% 시공 △일반 콘크리트 대비 내화성 3배 이상 높은 고강도 콘크리트가 적용 △불길·연기의 침투 차단 제연시스템 보유 △피난층 전용 승강기의 승강로 가압 제연방식 적용 등으로 대피시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엘시티 더샵 사용 승인으로 여의도 파크원, 인천 청라 시티타워 등을 포함해 50층 또는 200m이상 되는 초고층 빌딩 시공실적을 9건으로 늘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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