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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서울과학고, 지역인재 늘리고 의대 가면 불이익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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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의대 가면 교육비·장학금 환수…교내대회 시상도 제한]

머니투데이

서울과학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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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등학교는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신입생 선발제도 개선 방안 및 영재 학생의 이공계 진학지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영재학교 신입생의 지역 쏠림과 사교육 과열 현상을 해소하고, 졸업생 상당수가 의학계열 대학에 진학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먼저 지역별 우선선발 대상을 확대한다. 41개 단위지역별(16개 시도, 서울 25개 자치구)로 1명 이내로 우선선발하던 것을 2021학년도부터는 2명까지 우선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선행학습 효과와 사교육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논·서술형 문항 출제를 확대하고, 구술 면접에서도 하나의 답을 정하지 않는 등 평가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올해부터 당해년도 평가 문항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의대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2020학년도부터 신입생이 의학계열 대학 지원 시 일반고보다 더 많이 지원되던 교육비를 환수하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장학금도 환수하고 교내대회 시상도 제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해람 기자 doi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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