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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고3 선거권은 학교 정치화"…교총, 선거법 개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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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17개 시도 교원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250여 개 교육·시민·학부모 단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고3까지 정치판 끌어들이는 만 18세 선거법 반대 기자회견'을 공동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단순히 선거 연령만 한 살 낮추는 게 아니라 만 18세 고3에게 선거권을 주고 선거 운동과 정치 활동까지 허용하는 법안인데도 아무 대책 없이 졸속 처리한다면 교실 정치장화는 불 보듯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 단체는 "정치적 유불리만 따져 학생들을 오염된 선거판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에 결단코 반대한다"며 "국회는 교실 정치장화, 학생 선거사범 근절·예방 대책부터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무엇보다 18세 선거법이 고3의 선거 운동과 정당 가입·활동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회가 학교·교실 정치장화에 대한 근절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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