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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박양우 장관 "블랙리스트 피해자 명예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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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억사업 추진 공청회 '팝업씨어터 공개사과 이후' 2일 개최

뉴스1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르코극장 씨어터카페에서 '팝업씨어터 공개사과 이후 블랙리스트 피해자 명예회복과 사회적 기억사업을 시작하며'를 주제로 열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후속 조치 관련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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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랙리스트 피해 사례 중 하나인 팝업씨어터 사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명예회복과 사회적 기억사업을 약속했다.

박양우 장관은 2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공청회 '팝업씨어터 공개사과 이후'에서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블랙리스트 피해자 명예회복과 사회적 기억사업의 닻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팝업씨어터 사건은 이행협치 사업의 상징적 지점이자 출발점"이라며 "문화예술계와 문체부는 지난 2년 반 동안 블랙리스트로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과제 80개를 선정·추진하기 위해 이행협치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팝업씨어터' 사태는 2015년 10월 예술위 관계자들이 세월호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연극 '이 아이'의 공연 현장에서 방해하고 공연을 취소시킨 사건이다.

그는 "블랙리스트 피해자 명예회복과 사회적 기억 사업'은 이 과제들 가운데 하나"라며 "공청회를 통해 팝업씨어터 사건에 대한 구체적·실질적 논의를 거쳐 피해 예술인과 문화예술계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탄탄한 기준이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준은 피해 예술인의 의견이 우선"이라며 "피해 예술인의 의견을 최대한 모아 조율한 뒤에 전문가의 합리적 검토를 거치겠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양우 장관은 "다시 한번 문체부를 대표해 팝업씨어터 사태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 예술인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는 문체부 이행협치추진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박양우 장관을 비롯해 예술인들과 전·현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직원 등 약 16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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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르코극장 씨어터카페에서 '팝업씨어터 공개사과 이후 블랙리스트 피해자 명예회복과 사회적 기억사업을 시작하며'를 주제로 열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후속 조치 관련 공청회에 참석해 손으로 눈가를 매만지고 있다. 2019.1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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