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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윤형빈 개그쇼 "가장 재밌었던 공연 모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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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6천장 어려운 이웃에 직접 전달할 것"

연합뉴스

'빵빵 터지는 개그쇼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윤형빈 소극장에서 열린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개그맨 윤형빈, 이수근 등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이수근, 윤형빈, 김미려 등 개그맨들이 연말을 웃음으로 채워줄 공연을 마련한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윤형빈 소극장에서 열린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참석 개그맨들은 관객에게 다양한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는 오는 6일부터 29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개그맨 이수근을 필두로 박성호, 윤형빈, 김재욱, 이종훈, 정경미, 김경아, 김원효, 정범균, 조승희 등 인기 개그맨이 출연해 릴레이식으로 펼치는 개그 공연이다.

이날 윤형빈은 "연말에 관객에게 웃음을 드리고자 공연을 하게 됐다"며 "주로 소극장에서 개그쇼를 해왔는데 이번 연말에는 조금 더 큰 공연장에서 그동안 가장 재미있었던 공연을 모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많은 공연을 해왔는데 '재미없다'는 반응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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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 파이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윤형빈 소극장에서 열린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그라, 이수근, 고유리, 유남석, 김민수. 2019.12.2 jin90@yna.co.kr



개그쇼에서는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 '쇼그맨', '투맘쇼', '윤형빈쇼' 공연 4개가 무대에 오른다.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은 이수근식 입담과 콩트, 방송에선 볼 수 없는 현장용 개그로 구성된다.

이수근은 "음악 개그를 좋아해서 이번 공연의 80% 이상이 음악과 관련돼 있다"며 "최고 공연을 위해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객에게 돌려주는 공연을 하고 싶다"며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우면 6천명인데, 출연한 개그맨들이 연탄 6천장을 마련해 직접 어려운 이웃에 배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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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맨 보러 오세요'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윤형빈 소극장에서 열린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쇼그맨 팀' 이종훈(왼쪽부터), 정범균, 김재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 jin90@yna.co.kr



'쇼그맨'은 박성호, 김원효, 김재욱, 정범균, 이종훈이 개그, 노래, 마술, 춤 등을 보여주는 버라이어티 개그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에서 공연해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재욱은 "5년 차 공연팀인데 아직도 전국을 돌며 활동 중이다. 12월부터 시즌2 공연을 하는데 전혀 새로운 공연이다"며 "태아부터 임종 직전 어르신까지 모두 볼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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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맘쇼가 대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윤형빈 소극장에서 열린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투맘쇼'팀 조승희(왼쪽)와 김미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 jin90@yna.co.kr



'투맘쇼'는 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동과 재미를 주는 힐링 토크쇼다.

올해 합류한 김미려는 "이번에 제가 들어가서 투맘쇼 공연이 더 풍성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감동하고 힐링도 하시라"고 당부했다.

'윤형빈쇼'는 윤형빈이 10년 넘게 코미디 전용 '윤형빈 소극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공연이다. 그는 "10년간 관객 20만명을 만났는데 단독 쇼를 한동안 못했다. 이번에 조지훈 씨에게 전화했더니 선뜻 한다고 해서 공연하게 됐다. 그동안 개그 내공을 갈아서 만들었으니 많이 보러와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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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호흡하는 '윤형빈쇼'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윤형빈 소극장에서 열린 '2019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윤형빈쇼'팀 조지훈(왼쪽)과 윤형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 jin90@yna.co.kr



이수근은 이번 개그쇼 팀별 예상 성적에 대해 "이수근쇼가 1등일 것 같다. 못 웃긴다는 이야기를 세상에서 제일 싫어한다"며 "무대가 주는 힘이 있다. 재능이 너무 많은데 보여줄 기회가 없는 선후배들과 함께해서 행복감이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근 스탠드업 코미디가 주목받는 것에 대해 "개인 역량으로 1∼2시간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많지만, 관객이 웃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코미디는 모험하면 안 된다"며 "팀을 짜서 다양한 웃음을 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형빈은 "이수근이 연말이니 어려운 분들에게도 웃음을 드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했다"며 "메이크어위시와 자매결연해 어려운 이웃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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