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와 중국 산둥(山東)성이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류자이(劉家義) 산둥성 당서기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3개년(2020∼2022년) 우호 교류 실행계획서'에 서명했다.

(수원=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는 2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류자이(劉家義) 중국 산둥(山東)성 당서기와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2019.12.2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aonnuri@yna.co.kr

이 실행계획에는 2020∼2022년 경기도-산둥성 우호의 해' 행사 개최, 매년 실국장급 인사 상호 정례 방문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강화, 매년 우호 협력 연석회의 정례 개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지사는 "산둥성이 중국의 발전과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처럼 경기도도 경제성장과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의 중심지"라며 "이번 방문이 양 지역 협력을 확대하는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류 당서기는 "오늘 체결한 '3개년 우호 교류 실행계획서'에 따라 교류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 과학, 산업 등 많은 분야의 교류 협력이 성과를 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친 뒤 류 서기는 이 지사의 얼굴이 새겨진 자기 접시와 중국어로 '화평(和平·허핑)'과 발음이 비슷한 화병 등을 이 지사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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