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 개봉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겨울왕국2'에 관해 일부 관객들이 "자막판이 영화의 뉘앙스를 살리지 못했다"며 지적했다.
관객들은 안나와 올라프의 대사를 언급 "얼음장판", 안나가 엘사에게 보내는 편지 속 "가면 무도회" 등의 대사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더빙 버전이 자막 버전보다 더 자연스럽게 번역되었다며 아쉽다는 반응이다.
이러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널리 퍼지며 네티즌들은 지난해 4월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번역한 박지훈 번역가가 맡은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박지훈 번역가는 '어벤져스' 개봉 당시 오역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겨울왕국2' 측은 아주경제에 "번역가를 공개할 수 없다"라며 "자세한 말씀은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일 시민단체는 디즈니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소비자 선택권 제한) 등으로 고발했다.
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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