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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POP초점]'겨울왕국2' 올라프, 여전한 사랑스러움…쿠키영상 주인공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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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영화 '겨울왕국2' 스틸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돼 있습니다.

'올라프'가 '겨울왕국2' 쿠키영상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뭘까.

영화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당 영화는 전편인 '겨울왕국' 엔딩에서 3년 후의 시점을 다루는 가운데 개봉 11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모든 캐릭터가 변화를 맞이하면서 성장한다. '올라프'는 이 과정에서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올라프'가 전편의 스토리를 압축해 재연하는 장면은 즐거움을 안겨준다. 제니퍼 리 감독에 따르면 이는 '올라프'가 어린이의 관점으로 본 1편의 내용이라고 생각해 넣었다고.

'겨울왕국2'의 쿠키영상 주인공으로도 '올라프'가 낙점됐다. 속편의 쿠키영상이 특별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올라프'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충분한 선물이 될 만큼 미소를 유발한다.

이에 제니퍼 리 감독은 "다들 지쳐있는 상황에서도 (애정으로) 계속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올라프'의 애니메이터들이 알아서 쿠키영상을 만들었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자는 의미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올라프' 캐릭터를 아끼는 만큼 그의 솔로 무비도 탄생하는 게 아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는 "모든 캐릭터를 풍부하게 개발했지만 캐릭터들 간 서로의 시너지가 있다. 같이 있을 때 많은 걸 표출한다고 생각한다. '올라프'로 솔로 무비를 만들면 당연히 재밌겠지만, 같이 있을 때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직은 솔로 무비 제작 생각은 없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처럼 '겨울왕국2' 제작진의 '올라프'를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탄생한 쿠키영상. 1편의 악당이었던 '마쉬멜로우맨'까지 등장시킴으로써 1편과 2편이 합쳐져 비로소 완성되는 '겨울왕국' 시리즈의 완벽한 마무리를 이루는 역할을 했고, 이는 관객들에게 팬서비스가 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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