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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안양대 오페라 ‘코지 판 투테’ 5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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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양대 오페라 ‘코지 판 투테’ 공연 리플릿. 사진제공=안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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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대학교가 오는 5일과 6일 양일 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제20회 음악학부 오페라 정기공연으로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를 무대에 올린다.

모차르트가 1790년 발표한 ‘코지 판 투테’는 ‘여자는 다 그래’라는 뜻으로 두 쌍의 연인이 벌이는 사랑이야기를 다뤘다. 여인들의 정숙함을 시험해본다는 이 작품은 당시 건강이 좋지 않던 황제 요제프2세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작곡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실제로 빈에서 일어난 일을 극으로 옮겼다는 설도 있다.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다룬 ‘코지 판 투테’는 주제가 가볍고 사건 전개가 장난스러워 19세기에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모차르트의 후기 작품 중에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이다.

안양대학교가 주최하고, 안양대학교 음악학부와 일우음악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무대는 강현희 교수가 예술총감독을 맡고, 김정수 교수 지휘, 최이순 교수 연출로 준비됐다. 특히 ‘안양대 콘서트콰이어’, ‘안양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외에 ‘안양시 칸티아모 학생 합창단’이 특별 참여한다.

안양시 칸티아모 학생 합창단은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의 학생행복프로젝트로 마련된 단체로 안양시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오동국 안양대 교수와 성악 전공 학생들이 합창단 멘토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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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희 안양대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예술총감독. 사진제공=안양대


강현희 교수(인문예술대학장)는 “이번 공연에는 안양지역 중-고교 학생과 안양대가 함께하는 뜻깊은 무대”라며 “앞으로도 안양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안양대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1981년 교회음악과로 시작한 안양대 음악학부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인간교육과 음악의 한구석을 밝히는 최고의 전문 음악인을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피아노, 성악, 관현악 등 전공이 개설돼 있다.

안양대는 2017년 교육부의 ACE+(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 선정으로 제2의 건학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으며, 작년에는 대학의 무한한 역량을 인정받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교육 중심 대학’으로 도약 발전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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