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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공공주거정보 망라" 서울시, '서울주거포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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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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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시가 시와 중앙정부를 포함, 공공의 주거정보를 망라한 온라인 허브 플랫폼 '서울주거포털'을 3일 오픈했다.


간단한 정보 입력으로 '내게 딱 맞는 주거복지 혜택'과 '금융지원 서비스'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분양·임대하는 서울 전역의 공공주택 공고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청년·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신청은 '서울청년주거포털', 주거 관련 상담은 'e-주택종합상담실', 임대주택 정보는 'SH·LH공사' 등 사이트를 각각 방문해야 했다면 이제는 '서울주거포털'에서 모든 정보·상담·신청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주거 관련 사이트는 '서울청년주거포털', '공동체·사회주택플랫폼', 'e-주택종합상담실',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이다. 이중 '서울청년주거포털'과 'e-주택종합상담실'은 '서울주거포털'에 통합된다. 나머지 사이트는 연계돼 주요 정보를 '서울주거포털'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와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주거지원 정책과 제도가 있음에도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서울주거포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10월 발표한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의 핵심대책 중 하나다. 시는 청년·신혼부부의 집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로 보다 확대·강화된 주거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서울주거포털'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주거포털'의 주요 서비스는 자가진단, 서울주거정책, 임대·분양정보, 온라인 상담 등이다. 자가진단은 '내게 맞는 정책'과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주거지원 제도를 찾을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다. 대상자(신혼부부, 다자녀가구, 장애인 등), 연령(만 39세 미만, 만 40~64세, 만 65세 이상) 등을 선택해 본인에게 해당되는 정책을 찾는 단계다. 세 가지 주거지원(공공주택, 주택금융, 주거급여) 중 관심 분야를 선택하고 자신의 소득, 혼인여부, 가구원 수 등 정보를 입력하면 실제 신청 가능한 주거지원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거정책에선 실수요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울의 다양한 주거정책을 크게 3개 분야(공공임대주택, 주택금융지원, 주택개량지원)로 나눠 정책 맵을 구성했다. SH공사, LH 등에서 각각 제공했던 임대·분양 공고내용도 한 곳에서 제공한다(LH공사 임대·분양 공고 정보 12월 중 제공).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주거지원이 절실하지만 부동산 관련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년·신혼부부들이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주거정보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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