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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KAIST, 세계경제포럼과 손잡고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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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성철 KAIST 총장이 지난 2017년 10월 13일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WEF 4차산업혁명센터 협력 MOU를 맺었다.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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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AIST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확산 및 포용적 성장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KPC4IR)'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오는 10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KPC4IR은 세계경제포럼(WEF)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KAIST와 실행 협약을 체결해 파트너십을 이룬 연구센터다.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 및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AIST는 우리 정부와 WEF 간의 공동 협력 체제를 마련하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10일 열릴 개소식을 위해 무라트 손메즈 세계경제포럼 4차산업혁명센터장, 저스틴 우드 세계경제포럼 아시아태평양 지역정책국장, 쉴라 워렌 세계경제포럼 4차산업혁명센터 블록체인·분산원장기술 소장 등 WEF 핵심 인사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송희경·신용현 국회4차산업혁명포럼 위원들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특별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 김상선 한국과학기술기획 평가원장 등 정부 및 주요 공공기관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해 WEF와의 상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무라트 손메즈 센터장을 포함한 주요 참여 인사들은 KPC4IR 개소식 당일에 '4차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을 주제로 리더십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하기 위한 공공 기관장들의 통찰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술이 불러일으킬 새로운 규제 문제와 혁신 생태계 조성 및 공동 번영을 위한 논제들을 토론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와 공공기관 차원에서 시도 중인 현안들과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 등도 함께 다룬다.

한편, KPC4IR은 센터가 공식 출범하기 전부터 WEF 4차산업혁명센터의 블록체인과 정밀의료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 및 개발 협력을 지속해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포용적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의제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KPC4IR의 소장을 맡은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는 "센터 출범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개발은 물론 관련 사회·경제적 이슈를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정책 개발에 앞장서는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등 지자체 및 과학기술 유관단체장과 KT·LG·효성 등 국내 주요 기업 임원, 이광재 여시재 원장 등 시민사회 인사 약 8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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