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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와 충남, 전북 등 3개 도와 평택, 아산, 예산, 홍성, 부여, 익산, 완주 등 7개 시·군을 통과하는 서부내륙고속도가 이달에 착공된다. 서부내륙고속도가 완공되면 서해안고속도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을 잇는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의 실시계획을 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 고속도로(이하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2조6694억원이 투입돼 총 연장 137.7km의 고속도로로 건설된다.

국토부는 평택-부여(1단계, 94.3km), 부여-익산(2단계, 43.4km) 구간을 단계별로 나눠 건설할 계획이다.

1단계인 평택-부여 구간은 이달 착공하고 오는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인 부여-익산(43.4km) 구간이 공사된다.

국토부는 서부내륙 고속도로가 국토간선도로망 남북1축 지선(익산∼서울)을 완성하고 건설 중인 서울-문산(2020년 개통예정), 문산-도라산(2020년 착공예정) 고속도로와 연계, 향후 통일을 대비한 주요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전국적으로 5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1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80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 사업으로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2017년 2월 27일 실시협약이 체결된 후 2년 10개월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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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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