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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국토부 "한달간 BMW 화재차량 6대, 리콜결함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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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는 리콜·시정조치 받아…"촉매장치 관리부실 등 원인"

뉴스1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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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지난 10월 27일부터 약 한달간 발생한 6건의 BMW 차량화재 원인은 모두 지난해 대량 리콜사태를 유발한 결함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되레 관리부실이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6대의 BMW 차량화재 원인규명을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경기 의정부 328i 차량, 경기 남양주 5GT 차량 등 총 6대의 BMW차량에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화재차량 6대는 각각 다른 모델 차량으로 화재원인도 다르며, 작년 520d 등에서 집중 발생한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과도 모두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우선 328i 모델의 경우 가솔린 차량(EGR 미장착)인데다 5대 디젤 차량 중 3대(640d, 525d, 320d)는 리콜 대상차량으로 시정조치를 받아 문제없음을 확인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 6대의 화재 발화지점과 화재원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BMW 328i(10월27일 화재, 의정부)는 고온(500℃ 이상)에서 작동하는 삼원 촉매장치에서 화재가 발생됐다. 특히 원인은 촉매장치 관리부실로 보고 있다.

5GT(10월27일 화재, 남양주)는 DPF(미세먼지 저감장치) 주변의 열흔, 소음기 내 백색가루 및 DPF 고장코드 등으로 미뤄 DPF 파열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640d(10월29일 화재, 의왕), 525d(10월29일 화재, 성남), 320d(11월1일 화재, 마포), X6(11월3일 화재, 용인) 모델의 화재는 모두 배기관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연료 누유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자동차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점검․정비 및 자동차 검사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디젤 차량은 배기가스 경고등 점등 시(DPF, 터보차저 이상시 작동) 반드시 주행을 멈추고 정비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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