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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연극 '품바' 9대 품바 최성웅, 전국 순회공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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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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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품바'가 극단 단홍 32주년 기념공연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모노드라마는 20년만으로 9대 품바였던 최성웅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품바'는 1981년 첫선을 보인 이래 2018년까지 6,500회 공연을 200만 관객이 관람했다. 1996년 '국내 최장기', '최다공연', '최다관객'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수록되며 대한민국 연극사의 살아있는 신화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유승희 연출이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공연은 1대에서 20대까지의 배우 정규수, 정승호, 박동, 김기창, 최종원, 김호정, 최성웅, 박해미, 김뢰하, 이재은 등의 배우를 탄생시켰다. 9대 품바 최성웅은 역대 품바 중에서도 명인중의 명인으로 손꼽힌다. 수백 편의 연극에 출연했던 최성웅은 95년부터 2003년까지 7년간 약 500회에 출연한 역대 '품바' 배우 중에서 최장기 무대에 선 배우다.

연극 '품바'는 낮은 자들의 한(恨)과 힘 있는 자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으로 민중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한때 공연내용을 문제 삼은 당국에 의해 해외공연이 금지되기도 했지만, 1981년부터 20년간 총 4,000여 회의 공연과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연극사상 최장기 공연으로 1996년 한국 기네스북에 수록됐다.

연극 '품바'는 각설이패의 유일한 안식처인 '천사들의 집(천사촌)'을 배경으로 그들의 우두머리인 '천장근'이라는 실존 인물의 일대기를 그린다. 90 여분 동안 '천장근'이라는 한 각설이의 일대기를 축으로 일제시대, 해방, 6.25를 거쳐 대한민국 현대사의 다양한 정치적 상황에서 그가 겪는 인생 역정이 1인 14역의 연기를 통해 펼쳐진다.

연극 '품바'는 2019년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물빛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극단 단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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