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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경찰, '경영고문 로비 의혹' KT 황창규 회장 기소의견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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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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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경영고문 부정위촉 의혹을 받는 황창규 KT 회장에 대해 수사 8개월만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KT 경영고문 위촉 관련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된 황창규 회장에 대해 4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KT 새노조 등은 서울중앙지검에 황 회장을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황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정관계 인사 14명을 경영 고문에 위촉하고 수임료로 20억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4월 해당 사건을 수사하도록 경찰에 지휘를 내렸다. 경찰은 지난 7월 KT 광화문지사와 경기 성남시 본사 등을 3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다.

지난 9월에는 황 회장 측근인 김인회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과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황 회장을 경찰청으로 소환해 정관계 인사를 경영고문으로 위촉한 경위와 이들의 역할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 속도를 높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배임 액수 및 위촉된 위원에 대해서는 피의사실공표 등의 우려가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황창규 #업무상배임혐의 #중대범죄수사과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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