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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DB손보·교직원공제회·행정공제회, '탈석탄 금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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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소 건설 위한 금융투자 않겠다"

뉴시스

[서울=뉴시스]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금융사들의 “탈석탄” 금융 선언식에 참여한 금융사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DB손해보험,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은 석탄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2019.12.03.(사진=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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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DB손해보험은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함께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3일 밝혔다.

세 기관은 선언문을 통해 "향후 국내외의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관련 회사채 등을 통한 금융 투자 및 지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탈석탄 금융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금융기관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구체적이며 가장 강력한 실천 방안이다"며 "탈석탄 금융을 주저하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어 "선언이 시대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후위기를 고려한 시장친화적인 지속가능금융 액션 플랜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 기관은 선언문에서 석탄발전 투자가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재무적으로 위험한 투자 ▲온실가스를 대량 배출하는 반환경적인 투자 ▲미세먼지의 주원인으로 인류의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 타격을 주는 반도덕적 투자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선언으로 국내 탈석탄 금융기관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선언했던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을 포함해 모두 5개가 됐다. 이들의 자산운용 규모를 합치면 국내 탈석탄 금융 규모는 총 111조4512억원에 이른다.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은 "손해보험업은 기후위기에 가장 민감하고 타격이 큰 업종"이라며 "회사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정부 당국과 함께 환경·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을 계기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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