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외환마감]19거래일간 4.6兆 팔아치운 外人…환율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일 원·달러 환율 1187.20원 마감…4.10원↑

이데일리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코리아가 이날도 원·달러 환율을 위쪽으로 이끌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1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8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 16일(1187.80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시장참여자들의 투자 심리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기습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송금(본국 송금을 위한 달러 매수 수요)이 이날도 원·달러 환율을 위쪽으로 끌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7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달 7일 이후 거의 한 달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그 기간 동안 팔아치운 증권만 4조6000억원을 넘는다.

시중의 한 외환 딜러는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송금 수요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0억15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87.43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9.17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075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420위안이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