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표심공략' 與, "SOC 추진시 지역 건설업체 참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이 건설업계를 찾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추진 시 지역업체를 꼭 포함하겠다며 총선 전 표심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등 의원들은 3일 오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을 방문해 건설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건설 산업은 전체 고용의 7%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총생산(GDP)의 1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매우 크고 중요한 분야"라며 "문 정부도 올 초 24조원 규모의 SOC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로 지정을 했고 내년 예산안에 SOC예산을 올해 대비 약 13% 증가한 22조3000억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여당인 민주당이 건설업계 건의사항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에선 이 대표와 조 정책위의장, 윤 의원 외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상임위) 소속 의원들도 참석했다. 정부에선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업계에선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등 관련 협회장과 지역 건설사 대표들이 자리했다. 이 대표는 기존 SOC 투자에 부정적이었던 정부 기조를 의식한 듯 생활 SOC에 대한 내년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경기부양용 토목 공사를 하지 않을 뿐이지, 꼭 필요한 SOC 건설에는 더욱 과감히 투자를 할 예정"이라며 "노후 SOC개량,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인프라 등에도 적극 투자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건설업계는 SOC 예산 확대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주현 건설협회 회장은 "생활형 SOC와 노후 인프라 개선에 대한 정부 투자는 국민의 안전과 복지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건설산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