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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라산 영하 7.4도 맹추위…찬바람에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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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한라산 영실 탐방로에 등반객들이 찾아와 아름답게 핀 상고대를 감상하고 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서리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등의 차가워진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나무서리'라고도 부른다.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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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3일 제주 지역은 한라산의 최저기온이 영하 7.4도를 기록하는 등 반짝 추위가 이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산간 최저 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7.5도, 진달래밭 영하 5.6도, 삼각봉 영하 5.5도, 사제비오름 영하 5.5도 등이다.

산간 지역은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려 간간히 눈발이 날리며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 밖에 제주시와 서귀포시도 낮 기온은 각각 10.8, 11.9도로 비교적 높았지만, 강한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낮게 느껴졌다.

기상청은 이 같은 추위가 오는 4일에는 조금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6~10도로 이날 6~8도 보다 살짝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공기가 강하게 불고, 오는 5일 낮부터 다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추위가 한 차례 더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한라산 등 고지대와 산간도로에는 기온이 영하로 유지되면서 내린 비나 눈이 얼어 결빙되는 구간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9~14m 이상으로 강하게 불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최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지역은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면서 "산간도로는 내린 비가 얼어 결빙되는 구간이 많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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