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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대성호 침몰 사고 15일째…"무인잠수정 탐색 성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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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대성호 화재·전복사고 이틀째인 20일 제주해경 소속 3012 함선이 사고가 발생한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대성호의 선미 부분이 물 위에 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2019.11.20.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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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불에 타 침몰한 대성호 사고가 15일째를 맞은 가운데 수색당국이 두 번째 무인잠수정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대성호의 선체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수중 탐색을 실시했다.

해경 관계자는 "수중 탐색 결과 시야가 20㎝ 이하로 지난달 30일 탐색 때 보다 더 좋지 않아 선체로 추정되는 물체는 접촉했지만, 그 외에 다른 것은 확인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향후 ROV 장비 점검 및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재투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수색당국은 지난달 30일 해군 청해진함 소속 무인잠수정을 2차례 투입해 수중 탐색을 벌인 바 있다.

그 동안 사고 해역의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무인잠수정 투입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원 12명을 태우고 지난달 8일 오전 10시38분께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해 단독조업에 나선 대성호는 같은 달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약 76㎞ 해상에서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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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22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남서쪽으로 이동한 대성호 뒷부분 선미를 인양해 바지선에 옮기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철청 제공 영상 캡처) 2019.11.2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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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는 이날 오전 4시15분까지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가 송출됐지만, 이후 신호가 끊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헬기가 사고 해역에 도착했을 당시 선박은 상부가 모두 불에 타고 승선원들은 실종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10시21분께 사고 해역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곳에서 승선원 김모(60·사천시)씨가 발견돼 급히 제주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남은 승선원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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