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101’ 순위 조작 혐의를 받는 제작진과 기획사 임직원 8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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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프로듀스101’ 전 시리즈에 대해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제작진 및 기획사 임직원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영림)는 3일 ‘프로듀스101’(이하 ‘프듀’) 시즌 연출을 맡았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책임프로듀서)를 업무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보조 PD 이모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으며 기획사 임직원 5명은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지난 7월 방송된 ‘프듀X101’는 파이널 생방송 무대 당시 대국민 유료 투표 득표수가 일정 배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경찰은 엠넷 측의 수사 요청을 받고 압수수색 등을 진행했으며, ‘프듀X101’의 조작의혹은 ‘프듀’ 전 시즌에 대한 조작 의혹으로 확대됐다. 결국 지난 5일 안 PD와 김 CP는 사기 및 업무방해,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됐고, 안 PD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프듀’ 전 시즌에 대한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현재 경찰은 투표 조작에 CJ ENM의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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