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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구본학 교육장‧유행렬 전 청와대 행정관, 시민단체 관계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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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등…경찰, 사실관계 확인 예정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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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구본학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유행렬 전 청와대 행정관이 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각각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구본학 교육장은 최근 청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 A씨를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구 교육장은 A씨가 지난 8월 자신과의 면담 과정에서 폭언과 막말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포함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사업 추진과 관련해 교육지원청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미투 논란으로 청주시장 출마를 포기한 유행렬 전 청와대 행정관도 폭로 여성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을 강요미수와 명예훼손 혐의로 청주지검에 고소했다.

피고소인 명단에는 A씨도 포함돼 있다.

폭로 여성과 A씨가 속한 시민단체는 지난 지방선거를 앞둔 4월, 유 전 행정관이 1986년 대학 후배를 강제로 성폭행하려 했다며 폭로했다.

유 전 행정관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여성계의 사퇴요구 압박 등으로 결국 청주시장 출마를 포기했다.

유 전 행정관은 폭로 여성과 A씨 등이 과거 거짓 사실을 미투로 폭로할 것처럼 협박했다며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구 교육장의 고소건은 아직 듣지 못해 확인이 필요하다"며 "유 전 행정관의 고소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오히려 저희에 대한 무고이며 명예훼손이다"라고 해명했다.

검찰 지휘를 받은 상당경찰서는 고소장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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