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日 불매운동 ‘반사이익’… 제주 관광객 늘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1월까지 1398만명… 2018년比 5.7%↑ / 3년 만에 ‘年1500만명’ 재진입 전망

올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연간 1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일본 여행 불매 운동이 확산해 반사이익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1398만500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22만8000명에 비해 5.7 증가했다. 이달에도 관광객 증가세가 지속하면 올 한 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5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지난달 말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24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11만명)과 비교해 2.5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158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11만명)에 비해 42.1 증가했다.

제주 방문 관광객 규모는 2016년 1585만명을 기록, 사상 최초로 15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후 중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경제보복 등 영향을 받아 중국인관광객이 급감, 연간 내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2017년 1475만명, 지난해 1431만명 등으로 다소 위축됐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