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초혼’ ‘예언’ 유명 차길진 회장 별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예술가·예언자·종교인·체육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차길진 후암미래연구소 회장이 3일 오전 3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2.

고인은 1947년 전북 전주에서 ‘빨치산 토벌대장’으로 이름난 차일혁 경무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대학을 중퇴한 뒤 극작가로 연극, 무지컬 공연 활동을 하던 그는 ‘구명시식'이란 이름으로 영혼을 불러내 달래는 천도의식인 ‘초혼위령제'로 세상에 더 알려졌다. 그는 최면이나 영매 같은 보조 수단 없이 바로 ‘영'과 통하는 능력자로 꼽혔다.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과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 선친에 이어 문화훈장을 받아 첫 부자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 전 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구단주 대행,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운영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 아들 현석(극단 후암 대표), 딸 소영(에이치앤씨후아이엠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072-2091.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페북에서 한겨레와 만나요~
▶신문 보는 당신은 핵인싸!▶7분이면 뉴스 끝! 7분컷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