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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검찰, 前특감반원 휴대전화 포렌식 중단…잠금해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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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백원우 특감반원', 최근 극단적 선택

검찰, 서초서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확보

잠금해제 후 분석 재개…경찰 참관 결정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수사관의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 2019.12.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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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극단적 선택을 한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휴대전화를 분석 중인 검찰이 잠금 등의 문제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중단했다. 검찰은 잠금을 해제하는대로 분석을 재개하고 경찰의 참관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전 특감반원 A씨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착수했지만 휴대전화가 잠금 상태여서 분석은 중단된 상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A씨 휴대전화의 잠금을 해제한 이후 여러 상황을 검토해 경찰의 디지털포렌식 작업 참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A씨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수사하는 차원에서 검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날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참관했지만, 휴대전화 잠금 등을 이유로 돌아간 상태다.

다만 경찰이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참관하더라도 분석 내용 등을 직접 확인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참관한 뒤 영장을 신청하는 등 다른 방법을 통해 분석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A씨의 휴대전화와 유류품 등을 확보했다. 이른바 '백원우 특감반' 소속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1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당초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지난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었다. 김 전 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촉발된 첩보의 생산 및 전달 과정과 이른바 '백원우 특감반'이 수사 상황을 직접 파악했는지 여부가 주요 조사 대상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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