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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투데이포커스]윤종규式 'KB혁신금융' 출범 7개월…연 목표 102%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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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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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초롱 기자 = “금융을 통해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이 지난 4월 말 그룹의 ‘KB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시키며 했던 말이다. 협의회는 윤 회장을 의장으로 허인 KB국민은행장과 KB증권·KB인베스트먼트 등 계열사 사장·임원들을 포함해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윤 회장이 직접 컨트롤하는 KB금융그룹 차원의 창업·벤처·중소기업 지원협의체인 셈이다.

지난달 29일 세 번째 회의가 열렸다. 올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내년 추진방안에 대해선 다시 밑그림을 그렸다. 구체적인 내년 목표치는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이미 5개년 계획은 출범과 동시에 제시된 상태다. 2023년까지 62조6000억원 지원·3조6000억원 직접투자 등이 골자다.

출범한 지 7개월이 지나면서 예상보다 빨리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KB금융은 올해 20개의 핵심 추진과제를 이미 102% 완료했다

대표적인 성과가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7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이다. KB증권이 혁신기업 펀드로 3916억원을 조성했다. KB인베스트먼트도 벤처펀드로 2943억원을 조성했고, 연말까지는 누적 394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사회투자펀드도 150억원가량이 결성됐다.

자영업자 창업 활성화를 위한 ‘KB소호컨설팅센터’도 추가 개소하면서 1448건에 대한 창업 컨설팅을 지원했다. 연간 1~2회 여는 데 그쳤던 취업박람회 ‘KB굿잡’을 5회로 확대하면서 올해에만 3400여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전부 창업·벤처기업들의 성장여력을 돕기 위한 투자였다.

이 같은 지원은 윤 회장이 제시한 KB금융그룹의 슬로건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과 궤를 같이 한다. 그는 늘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국민의 평생금융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도 윤 회장은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 식 미래에 대한 투자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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