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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관광’으로 하나 된 전남 지자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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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2개 시∙군이 ‘관광’을 매개체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전남도는 ‘관광에는 행정구역 의미가 없다’는 새로 확충된 관광자원을 연계한 공동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광인지도 강화와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전남을 찾은 관광객 수는 4600여만명(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동부권쪽으로 쏠림현상이 있었던 관광객 비율이 올해 들어 서남권 관광객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면서 6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서남권 랜드마크인 ‘천사대교’(사진)와 진도 쏠비치 개장, 국내 최장 목포 해상케이블카, 목포 근대역사문화유산 공간, 천혜의 ‘1004’ 섬 등이 엮어지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천사대교는 전남 서남권 관광산업 활성화의 마중물이 됐다. 목포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역시 서남권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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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는 서남권 관광 활성화 공동 노력을 위해 전남도 주관으로 목포시∙신안군∙무안군과 함께 서남권 관광협의체가 구성되기도 했다. 협의체는 갯벌과 해수욕장 등 섬∙해양 특화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자원과 고유 문화자원 조사로 해양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무안국제공항을 활용한 항공 및 해양 연계 관광상품을 다양화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권역별 공동마케팅 활동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별 경쟁이 아닌 대표적인 관광자원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권역별 협의체 구성후 시군부 50%이상 매칭이 가능한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박람회 참가, 팸투어 등을 지원했다. 4개 권역 11개 시∙군에 1억원(동부∙서남∙중부∙북부)이다.

이와함께 해외 마케팅(김해공항 입국 외국인 연계 관광자원 홍보) 50회, 온라인 홍보 남도여행길잡이와 관광 SNS 기자단을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크루즈 관광객 유치도 순항을 보이고 있다. 여수엑스포항(5항차)은 1만3716명이 입국했다. 또 대만(4항차) 1만2839명, 일본(1항차) 877명이다.

전남도는 이달의 추천 관광지를 선정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여수 금오도 비렁길, 순천 청춘창고, 광양 느랭이골 빛축제, 구례 섬진강 대나무숲길, 보성 제암산 휴양림 등 18개 시∙군 36개소를 선정하고 관광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전략적 관광객 유치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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