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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원희룡 "정권실세들 '권력남용과 사유화'에 국민이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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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 논평

"청와대·민주당 '검찰의 개혁저항'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

"집권세력 내부 자성의 목소리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

"독선·오만으로 불행한 역사 되풀이 하는 우 범하지말라"

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3일 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JIBS 제주미래포럼 2019’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19.12.03.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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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최근 검찰이 벌이고 있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의 수사와 관련 "정권 실세들의 '권력남용과 사유화', '민주주의 파괴', 내 식구에게만 관대한 '이중성'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제식구 비리 감싸기, 선거용 하명 수사...'라는 제목의 글에서 "청와대 핵심 참모들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문재인 정권에서는 사라질 줄 알았던 단어들이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납득할 만한 해명은 커녕, 오히려 '검찰의 개혁 저항'이라는 본질과 다른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나올 법한 집권세력 내부자성의 목소리 조차 밖으로는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며 "핵심을 잘못 짚어도 한참이나 잘못 짚었다"고 했다.

이어 "문제의 핵심은 정권 실세들의 '권력남용과 사유화', '민주주의 파괴', 내 식구에게만 관대한 '이중성'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며 "문재인 정권은 조국사태에서 나타난, 정의와 공정을 향한 국민의 열망에 또 한 번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처.


그는 또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 1호 국정과제인 '적폐청산'의 원칙을 스스로에게도 적용할 때 국민은 비로소 그 진정성을 믿는다"며 "독선과 오만으로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 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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