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동남아 관광객 쇼핑센터 제품서 쇳가루·납 검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추운 겨울에 따뜻한 동남아로 여행 가는 분들 계실텐데요. 관광객들 전용 상점에서 물건을 사실 때 특히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몸에 좋다는 노니 제품에선 쇳가루가 나오고 진주 반지에서는 납이 검출됐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아 여행 때 많이들 사 오는 건강식품 노니입니다.

가루로 된 베트남산 제품에서 쇳가루가 기준치의 25배나 나왔습니다.

말레이시아산 깔라만시 원액에선 세균이 기준치의 45배가 넘었습니다.

변비에 좋다고 파는 센나차나 남성에게 효과가 있다는 통캇알리 커피는 설사 등 부작용 때문에 국내에선 판매가 금지된 제품입니다.

모두 단체 관광객 전용 쇼핑센터에서 파는 물건입니다.

필리핀산 진주 반지에선 납 성분이 기준치의 263배가 넘게 나왔습니다.

천연 라텍스라고 파는 인도네시아산 베개엔 합성 원료가 20% 넘게 들어있었습니다.

태국산 코끼리 가죽 지갑은 광고 전단지를 집어넣어 모양을 잡은 제품이었습니다.

[신국범/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 (한국여행업협회에) 시험 성적서를 갖춘 쇼핑센터에만 여행객을 안내하도록 쇼핑센터 선정기준 마련을 권고했습니다.]

여행지에서 쇼핑을 할 땐 교환이나 환불을 받기 어려운 만큼 품질보증서를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전다빈 기자 , 김영묵, 강한승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