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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교문학회(회장 세종대학교 이병진 교수)는 비교문학이라는 간학제적 학문의 대학 내 협동과정들을 지원하고 관련 연구자들의 교류를 후원하는 국내 대표 학회로서 1959년 창설하여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였다.
한국비교문학회는 12월 3일, 보편사로서의 한국문학사 연구, 고유성을 지닌 외국문학 연구에 기여해 온 환력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외국어에 대하여”를 창립 60주년 기념 두 번째 논의 과제로 정했다고 발표하였다. 올 6월 “인용”을 주제로 한 60주년 기념 1차 학술대회에 이어 2019년 두 번째 학술대회인 이번 행사는, 중국, 일본, 터키, 대만에서 다양한 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성균관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소장 박진영 교수)와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정 언어와 국가를 상기토록 하는 ‘외국어’라는 말에 “언어-문법-인민-국가”라는 연쇄 뿐 아니라 그러한 연결이 끊겨 나가는 수다한 지점들이 존재함을 염두에 두며, 외국어를 실체로서보다는 사유와 실천이 개시되는 장소로서 생각해 보기 위한 기회로서, 복수의 존재, 복수의 언어, 복수의 경험을 한국어로 사유해 온 한국비교문학회의 역사를 기념하고,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비교문학 연구의 새로운 과제들을 감당하려는 의지로서 마련한 의제다.
한국비교문학회는 국제비교문학회(International Comparative Literature Association)가 인정하는 국내 유일의 학회이며 지난 2010년에는 제19차 국제비교문학회 세계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제비교문학회 부회장인 양휠린(杨慧林) 중국인민대학교 교수, 전임 이사인 하시모토(橋本順光) 오사카대 교수 등이 한중일 삼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비교문학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비교문학회 회장 이병진 교수는 “‘외국어’란 비교문학 연구의 근원적 경험인 한편 오래된 과제이자 가장 긴급한 과제”라며, “외국어라는 언어적, 문학적, 문화적 경험, 정치적이고도 철학적인 이 질문에 관심을 기울여온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일 3국이 발표와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하는 이번 대회가 동아시아 비교문학 연구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며 이제부터 이어질 한국비교문학회의 새로운 역사가 기대할 만 하다”고 전망했다.
학회는 관련 전공자뿐 아니라 학생들이나 일반인에게도 열려있다. 한국비교문학회 행사의 일정, 관련내용 등 자세한 정보는 국제학술대회 집행위원회에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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