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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역대 희귀지도 구경하세요” LH, 토지주택박물관서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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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창립 10주년 기념…연말까지 고지도와 근·현대 지도 전시

뉴시스

[진주=뉴시스] LH 토지주택박물관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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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31일까지 경남 진주 LH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MAP視(맵시) 우리가 몰랐던 지도' 기획 전시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만물의 근원인 땅과 그 땅에서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지도를 주제로 마련됐다.

LH는 통치의 수단이자 지식을 쌓는 도구로 활용된 조선시대 고지도부터 개항이후 정치·경제 등 변화에 따라 바뀐 근대지도와 효율적인 국토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현대지도까지 다양한 시기의 지도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조선시대 고지도 중 대표적인 것은 18세기 우리나라 최초로 축척(백리척)을 사용해 제작한 '정상기유형 동국지도'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이전 제작된 지도 중 실제와 가장 가깝게 국토의 모습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조가 이 지도를 보고 백리척 사용에 대해 감탄하며 홍문관과 비변사에 비치하도록 하고 신경준과 이익 등 당시 실학자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최초의 근대적 지적도로 20세기 초 제작된 충북 청원군 북이면 지역의 '어린도'와 일제의 의병탄압에 이용된 지형도를 담은 ‘진중일지’, 1960년대 '1·2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도’가 전시되는 등 고지도 중심의 지도유물 전시가 아닌 근·현대에 만들어진 다양한 지도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터치 키오스크에서 지도퀴즈를 풀고, 벽에 레이저를 투사해 지도에 대한 추가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미디어기술을 적용한 만큼 관객들이 직접 지도를 체험하고 연령에 관계없이 유물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LH의 'MAP視(맵시) 우리가 몰랐던 지도'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지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압축해 지면에 표현한 공예작품이며 인류가 살아온 오랜 시간을 담은 것이다”며 “이번 전시를 방문해 지도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고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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