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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삼성바이오 2주 연속 CMO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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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업체와 최소보장 552억규모 계약

올해만 8건...내년 실적전망 '맑음'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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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2주 연속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내년 실적 전망을 밝게 했다.

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일 미국 소재 제약사와 최소보장 계약금액 552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CMO)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28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225억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지 일주일 만에 추가 계약을 따낸 것이다.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따낸 계약규모는 최소보장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3%에 해당한다. 향후 고객사 수요가 늘어날 경우 협의를 통해 최소보장 계약금액은7,243만8,000달러(860억원)로 증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한해 공시기준으로만 8건의 CMO 계약을 맺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능력을 통해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 사이토다인, 아이크노 사이언스 등 글로벌바이오벤처와 CMO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으며, 지난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인 UCB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에 이어 위탁개발(CDO) 및 위탁연구(CRO)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벤처인 지아이이노베이션, 유틸렉스, 이뮨온시아 등과 CDO 계약을 체결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DO 계약을 체결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중국 제약사인 심시어와9,000억원 규모로 면역항암제 ‘GI-101’에 대한 중국지역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기술을 통해 분자량이 큰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101’의 생산수율이 대폭 향상됐고, 심시어가 이를 높이 평가해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 설립 7년 만에 세계 CMO기업 중 최대규모의 생산 역량을 갖춘 것은 물론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40% 가까이 단축하며 CMO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꿔왔다”며 “초기 세포주 개발부터 최종 제품생산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강화해 수주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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