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수검률 격차 규명…지원 방향 제안도
박 교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암 검진 수검률 차이를 분석했다. 장애인의 수검률은 비장애인의 71% 수준이고, 중증장애인의 경우 42%에 불과하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
수검률 증가 정도에서도 차이가 났다. 자궁경부암 검진의 경우 비장애인의 수검률은 2006년 21.6%에서 2015년 53.5%로 증가했지만, 장애인의 수검률은 같은 기간 20.8%에서 42.1%로 오르는 데 그쳤다.
박 교수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대상 검진 시설과 장비의 확충 등 제도적·정책적 지원 방향도 제안했다.
박 교수도 시각장애가 있다. 그는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해 장애의과학, 보건장애학의 학문적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과학기술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1997년 마련됐다. 수상자는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12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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