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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황운하, '청와대 직보' 사실무근 "수사보고도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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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황 청장,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수사보고 라인에서 빠지겠다고 하고 실제 빠졌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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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자료사진./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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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지난해 6·13지방선거 개입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에 직접 보고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황 청장은 4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청와대에 직접 보고했다는 의혹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도 문제가 불거지자 그는 "수사보고 라인에서 빠지겠다고 얘기하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황 청장이 당시 이철성 경찰청장을 거치지 않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수사상황을 청와대에 직접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김 전시장 수사가 진행된 2017년 울산경찰청장으로 재임했다.

황 청장은 이어 "이철성 청장과 당시 한차례 통화를 했다"며 "당시 야당에서 김 전 시장 수사 관련 공세를 벌였다. 너무 몰아붙이니까 이 청장이 대책이 없겠냐고 물어서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수사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6.13 지방선거 개입 논란은 지난 2018년 3월 울산경찰의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가 ‘청와대의 하명수사’였고, 이를 지속적으로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당시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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