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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올해 광진구 아파트값 10.62% 상승…3.3㎡당 마포구 아파트값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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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강북지역 자치구 중 광진구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공급량이 급격이 줄거란 우려에 한동안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4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기준 광진구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3562만4000원으로, 마포구(3538만4000원)를 제치고 서울 강북권에서 용산구와 성동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가격대로 올라섰다. 올해 1월(3320만5000원) 대비 가격 상승률도 10.62%에 달한다.

매일경제

올해 서울 강북지역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자료 출처 = KB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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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승세는 여러 개발호재가 이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광진구에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비롯해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개발, 중랑물재생센터공원화사업 등 대규모 사업이 추진 중이다.

한동안 쌓여있던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 3월 721세대이었던 미분양물량(국토부 자료 참고)은 지난 10월 10세대로 크게 줄었다.

오대열 경제만랩 팀장은 "광진구 광장·구의·자양동은 송파구, 강남구와 다리 하나 사이로 인접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며 "여기에 대형 개발호재까지 줄줄이 추진 예정인 만큼 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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