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좌석 안전띠 전면 의무화 (PG) |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 내 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보행자와 이륜차를 제외한 도내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113명이다.
이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0명으로 전체의 35%에 달한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3명, 새벽 10명, 오전 9명, 야간 8명 등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20명, 화물차 18명이다. 화물차 중에는 '포터'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화물차는 충돌 시 차량 전면의 충격 흡수가 이뤄지지 않아 일반 승용차와 비교해 치사율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의 좌석 위치는 운전석 23명(58%), 운전·동승자석 8명(38%), 뒷좌석 6명(15%), 조수석 3명(8%) 등이다.
무엇보다 안전띠 미착용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는 음주 운전자 10명이 포함돼 여전한 안전불감증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차로와 다차선 도로 등에서 '전 좌석 안전띠 미착용' 집중 단속을 추진한다.
다만 아파트 입구 등 함정 단속의 오해를 줄 수 있는 곳에서의 단속은 지양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 중 사고 시 사망률이 4배 이상 높다"며 "단속 지점 사전 공개를 통해 함정 단속 우려를 불식하고 공감받은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뒷좌석 안전벨트 안 맸을 때 |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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