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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철도공단,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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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경전철 1단계 수주해 지난 1일 상업운행 시작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총183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철도시설공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이하 JAKPRO)가 발주한 경전철 2단계(7.5㎞)의 건설공사와 차량발주(약 4200억원 규모) 및 사업관리를 총괄하는 사업 관리용역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7년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5.9㎞) 시스템 공사를 수주해 지난 1일 상업운행을 시작하는 등 성공적으로 개통했다.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 관리용역을 수주함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이 인도네시아 철도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현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신남방 철도사업 전략대상국으로 설정하고 세차례 인도네시아를 직접 방문, 철도기술 자립 등을 약속하며 수주지원 활동을 지휘해왔다.

이번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을 위해 철도시설공단은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링 1위 공기업인 빌라마 까리아(Virama Karya)와 미국 글로벌 기업 에이콤(Aecom)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일본 프랑스 독일 등 글로벌 기업이 경쟁사로 참여한 가운데 철도시설공단측은 경전철 구조물 설계 가치공학(VE, Value Engineering) 최적화, 효율적 운영·유지보수 역량 전수 등 차별화된 기술 사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이사장은 “이번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 수주는 인도네시아 철도사업개발 확장의 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메단 광역 경전철 등 인도네시아 철도사업은 물론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현을 위해 국내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해외 철도시장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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