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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철도망 착공 이후 선보이는 아파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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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을 시작한 철도망 인근 새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철도망 개통 가운데서도 이미 착공에 들어간 경우 사업 무산 등의 위험성이 차단된 호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교통 여건 개선은 기본계획 발표, 착공, 개통 순으로 진행되며 3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마다 인근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착공 단계는 기본계획 발표 시기보다 확실한 호재로 인식되며 집값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경전철 신림선 인근 '보라매e편한세상'(2010년 7월 입주) 84㎡A타입은 11월 기준 평균 매매가격이 8억6250만원이다. 이 단지는 2015년 6월 기본계획 확정 고시 직후 1년간 평균매매가격이 1.69%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2017년 5월 착공을 시작하고 1년 동안은 무려 17.02% 올랐다.

2022년 개통을 앞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하남선 주변도 상황은 비슷하다. '하남풍산아이파크5단지'(2008년 7월 입주)는 현재(11월 기준) 84㎡A타입 평균매매시세가 6억8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2014년 8월 하남선 착공 이후 1년간 84㎡의 평균매매가격이 12.5% 올랐다. 2013년 11월 기본계획 발표 이후 1년 동안 평균매매가격 상승률(1.14%)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달에 분양하는 역세권 신규단지들로 HDC현대산업개발·SK건설은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 1715가구 중 39~123㎡ 110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최근 착공을 시작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 두암지구역(가칭)과 교대역(가칭)이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에서 직선으로 1.5㎞ 거리에 광주역 및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5가역·금남로4가역·문화전당역이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 '더샵 파크프레스티지'799가구 중 59~114㎡, 3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착공에 들어간 신림선 경전철 서울지방병무청역(예정),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예정) 등이 인접해 있으며 이외에도 반경 1㎞ 이내 지하철 3개 노선이 위치해 있다.

두산건설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대에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799가구 중 49~84㎡ 50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공사가 한창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산곡역(예정)이 도보권 내 들어선다.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태평로2가 일대에 '힐스테이트 대구역'84~112㎡ 아파트 803가구와 43~46㎡ 오피스텔 150실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난해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가 인접해 있다.

메트로신문사

이규성 기자 peac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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