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모금을 통해 시민들을 상대로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잡을 장소를 조사한 결과 천곡동 고래상 앞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
이어 지난 29일 심규언 동해시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동해시장도 동해문화예술회관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최적지로 추천했다.
이에 추진위는 지난 3일 추진위 집행부 회의를 갖고 그동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상황과 모금액 등을 보고한 후 동해문화예술회관 앞에 동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추진위는 지난 3개월간 33차에 걸친 시민 가두모금을 통해 3일 현재 목표액 6000만원 중 5600여만원을 모금했으며 오는 10일까지 시민 모금활동을 펼치면서 모금활동의 대단원을 정리할 계획이다.
특히 동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일본인 58명이 182만여원을 기탁한데 이어 이들 중 히로시마·도쿄·나가사끼 에서 3명의 일본인이 오는 10일 동해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일본군의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사과할 예정이다. 또 묵호중학교 학생 대표와 학생들도 이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함께 할 예정이다.
|
이어 "이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불과 100일도 안된 시점에 목표액 6000만원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 이는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격찬했다.
그는 또 "이번 모금 활동을 하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모금활동에 비해 시 행정부나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큰 기업체의 동참이 미비해 아쉬웠지만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낸 소녀상의 가치는 반인류적 역사적 가치를 넘어 글로벌 시대를 지향하는 동해시민의 구심적 상징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