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민과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코스트코는 김해입점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
그러면서 "대로변과 골목에 빈 점포 임대라는 문구가 얼마나 많은가? 56만 중소도시에 대규모 점포가 10여개나 되고 그것도 모자라 코스트코마저 가세하나? 우리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절규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재 입점 예정지는 주차대수 몇백 면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최소 1만대는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간 언급했듯이 외동 사거리 지하차도와 코스트코 진출입 박스를 설치하지 않으면 도저히 교통체증을 막을 수 없다"고 우려하며 "코스트코는 최소한의 교통흐름을 해소할 수 있는 기본요건을 갖추고 교통영향평가에 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비대위는 "코스트코와 김해시는 기습적인 졸속 교통영향평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만약 이를 졸속처리하며 김해유통조합과 나들가게협의회, 7개지역 전통시장 상인회와 20여개 직능단체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 저지하겠다"고 결의했다.
코스트코는 김해 주촌선천지구 시장부지 230㎡를 매입해 지상 4층 연면적 3만788㎡ 규모의 유통시설물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