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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윤석헌-은성수, 2인 회동서 금감원 임원 인사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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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 부원장 교체 여부, 언급 어렵다"

금감원 내년도 예산 심의 중…올해 수준 그칠듯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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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인 회동을 갖고 금감원 임원 인사 등을 논의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 정례회의에 참석한 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만나 약 30분 가량 연말 인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원장은 부원장 교체를 포함한 금감원 임원 인사에 대한 얘기를 은 위원장과 나눴는 지에 대해 "인사에 대한 얘기는 나눴지만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부원장 교체 여부는 지금 말하기 어렵고, 초안을 고민하기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통상 금감원의 임원 인사는 매년 연말께 이뤄져왔다. 여기서 임원은 원장, 수석부원장, 부원장, 부원장보를 말한다. 앞서 2017년 11월 최흥식 전 금감원장 때는 부원장보 이상 임원 13명 전원이 교체되는 대대적 인사도 단행된 바 있다.

올해도 임원 인사를 앞두자 일부 부원장과 부원장보의 교체설이 일고 있다. 인사 적체 해소 차원에서 일부 임원의 교체가 불가피 한 만큼 대대적인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부원장급에서는 유광열 수석부원장을 제외한 권인원 은행·중소서민금융 부원장, 원승연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이상제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 3명 중 일부의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올해 임명된 김동성 은행 담당 부원장보, 이성재 보험 당당 부원장보, 장준경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 3명을 제외한 6명의 부원장보 중 일부가 인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금감원장이 인사권을 쥐고 있는 부원장보와 달리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제청한 뒤 금융위가 임명하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이날 금감원장과 금융위원장 간 2인 회동에서 인사 얘기가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감원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금융위 심의는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금융위법에 따르면 금감원은 회계연도 개시 90일 전까지 금융위에 예산서를 제출해야 하고, 금융위는 총인건비, 경비, 사업예산 등 금감원의 총 예산이 적합하게 편성됐는지를 심의해 승인한다.

금감원은 2년 연속 예산 삭감을 당해온 만큼, 예산 증액을 바라왔지만 금감원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와 비슷한 35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윤 원장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현재 금융위와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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