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제이테크놀로지, 하루 만에 684%까지 치솟은 주가…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제이테크놀로지가 4일 전 거래일 대비 73.54% 오른 1920에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리매매로 인한 이유 없는 폭등세…개인투자자 피해 우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제이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폭등락의 양상을 보였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유 없는 폭등세에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4일 제이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273.54% 오른 19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1시 30분께는 4050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684.94%까지 치솟았다.

주식시장은 30% 상·하한가 제한이 있다. 그러나 정리매매의 경우 상하한가 규제를 받지 않는다. 정리매매란 상장폐지 결정 이후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7일간의 매매기간을 주는 제도다.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단일가 매매를 통해 거래된다. 총 13번까지 매매가 가능하며, 상·하한가 없이 거래가 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단기투자자들이 많이 몰린다.

제이테크놀로지는 지난 3일부터 정리매매가 시작됐다. 제이테놀로지의 정리매매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다.

정리매매 첫날은 전 거래일 대비 90.51% 내린 700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이틀째인 4일은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장폐지를 앞두고 이유 없는 폭등세인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테크놀로지는 위성방송통신기기사업과 카지노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누적 적자를 기록하며, 오는 12일 상장 폐지된다.

jsy@tf.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