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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평화부지사가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지난 10월 28일 랴오닝성(辽宁省)을 방문, 천뤼핑(陳綠平) 랴오닝성 부성장, 장쑤핑(張淑萍) 단둥(丹东)시장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달 31일에는 투먼(图们) 북·중·러 접경지대를 돌아보고, 옌지(延吉)에서 진서우하오(金寿浩) 옌볜조선족자치주장과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 후 다음날인 중국 북방경제권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자 대(對) 북한 교역의 배후 중심지인 지린성(吉林省)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지난달 27일에는 이 지사가 충칭시를 방문, 경제분야 교류협력 및 우호 협력방안 논의했으며, 지난 2일에는 산둥성 내 서열 1위이자 기술관료(테크노크라크) 출신의 류자이 당서기가 경기도를 찾았다.
경기도의 중국교류는 10월 말부터 이번 달 초까지 40여 일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는 경기도의 반도체 산업분포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64.3%가 도내에 있으며 또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보복으로 인한 도내 반도체 산업의 위축을 막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 유일의 국제항인 평택항에 인접한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단지의 중국투자유치 노력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이 지사의 대중국 행보가 아직은 눈앞에 실현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지 않았으나, 회동의 결실이 투자유치와 중국관광객 방문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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