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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일본 나고야돔에서 'MAMA'...케이팝 아이돌에 4만 관객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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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해 12월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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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만 3년째…티켓 전석 매진

엠넷의 국제 음악시상식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가 12일 저녁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나고야 돔에서 열렸다. ‘MAMA’ 첫 돔 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케이팝(K-POP)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 공연과 4만 관객의 환성이 어우러지면서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최 측인 CJ ENM에 따르면 나고야 돔은 행사가 시작되기 2~3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현장에는 친구와 함께 온 학생부터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부모까지 다양한 관객들로 북적거렸다.

이 행사는 2017년 요코하마(橫浜), 2018년 사이타마(埼玉)에 이어 일본에서 3년 연속 개최되는 것이다. CJ ENM은 2017년 요코하마 아레나(1만 5000명), 2018년 사이타마 아레나(2만4000명)에서 잇달아 매진을 기록해 올해는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고야 돔으로 장소를 옮겼다. 2만2000엔(약 24만원) 하는 티켓은 일찌감치 전석이 매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과 오는 31일 NHK 홍백가합전에 3년 연속 출연하는 트와이스를 비롯해 갓세븐, 두아 리파, 마마무, 몬스타엑스, 박진영, 세븐틴, 에이티즈, 원어스, 웨이비, 있지,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인기 케이팝 가수들이 참여해 이날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배우 박보검이 3년 연속 진행자로 나섰고, 차승원, 이광수, 이상엽, 이수혁 등 인기 배우들과 가수 신승훈,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 모델 주우재 등이 시상자로 자리를 빛냈다.

이날 무대는 Mnet과 아시아 주요 지역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또 Mwave,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200여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송출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MAMA는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면서 해외로 진출했다. 2017년에는 베트남, 일본, 홍콩 등 3개국에서 열렸다.

일본은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2위 음악 시장으로 통한다. 한·일 관계 악화 속에도 케이팝을 비롯, 화장품, 음식, 패션 등의 분야에서의 제3차 한류 붐은 식지 않고 있다. CJ ENM은 2012년부터 도쿄 인근에서 한류 페스티벌 ‘K-CON’도 열고 있다.

도쿄|김진우 특파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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