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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서울 25]마포구 “민간 화장실 개방도 적극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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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화장실 24시간 개방

서울 마포구는 주민 편의를 위해 지역의 모든 공공기관 화장실 24시간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휴일이나 업무가 끝나면 닫아놨던 공공기관의 화장실 문을 상시 개방하는 것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마포구가 처음이다.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겪는 공중화장실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민간 분야 화장실의 개방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마포구는 설명했다.

현재 마포구에선 마포구청사와 공영주차장 4곳(염리, 창천초, 양화진, 상암1), 동주민센터 3곳(도화, 대흥, 망원2) 등 총 8곳의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내년에는 마포중앙도서관,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마포구보훈회관, 주민센터 8곳(공덕, 아현, 용강, 서강, 서교, 합정, 망원1, 성산2)의 화장실도 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주민센터 등의 화장실은 건물 구조상 24시간 개방이 곤란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24시간 개방 화장실에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화장실 주변 통로에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하고, 화장실 내부에는 경찰서와 즉시 연동되는 비상벨을 달았다. 또한 자동 확산 소화기를 비치해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이 야간에도 쉽게 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화장실 표지판도 제작해 설치할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부족한 공중화장실 때문에 곤란을 겪는 주민들 불편을 없애고 민간 화장실의 개방도 점차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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