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경기관광공사 등 3개 공공기관 2024년 ‘북부’ 고양시로 옮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 “남북 균형발전 차원”

경기도가 경기남부(수원)에 있는 공공기관인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곳을 경기북부(고양)로 이전한다. 도는 4일 오후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문화·관광·교육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공공기관 경기북부 이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는 경기북부 지역이 남북 분단 이후 지속된 안보 상황에서 지역발전의 불균형을 감수해왔다는 점에서 이들 기관의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전 부지는 고양테크노밸리 중심부이자 킨텍스 인근인 고양관광문화단지(업무시설용지 O5·O6) 1만여㎡ 이다. 이전 작업은 토지주인 경기도시공사가 기업성장센터(가칭)를 건립해 일부 공간을 이전기관 사무공간(최대 5만1000㎡)으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경기관광공사 전체(2본부 85명), 경기문화재단 일부(198명 중 박물관·미술관을 제외한 2실·1센터·2본부 75명), 경기평생교육진흥원 일부(101명 중 1본부 20명) 등 3개 기관(총 정원 384명 중 180명)이 이전해 경기도 문화·관광·교육 통합청사 기능을 수행한다.

도는 지난 8월부터 이전기관 수요 조사, 이전 후보지 검토, 입주방식 제안 및 협의를 진행해왔다. 내년에는 타당성 검토 후 도의회 의결, 기본·실시설계 뒤 2022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4년 8월에 개관·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26개(수원 17개, 부천·안산 2개씩, 성남·평택·이천·고양·포천 1개씩)로 이 중 24개가 경기남부에 집중돼 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최신기사

▶ 기사 제보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