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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대구도 수소 버스·택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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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대 운행…2030년까지 수소버스 100대로 확대

대구에서도 내년부터 친환경 차량인 수소전기 버스와 택시가 운행된다.

대구시는 18억5000만원(국·시비 각 50%)을 들여 내년에 수소연료전지로 동력을 얻는 수소전기 시내버스(수소버스) 2대와 수소전기 택시(수소택시) 10대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수소버스는 내년을 시작으로 2021년 2대, 2022년 16대 도입 등 2030년에 1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1대당 8억원에 이르지만 국·시비로 4억9000만원, 제작사인 현대자동차에서 2억원 등 6억9000만원을 지원해 준다. 버스회사는 1억100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수소택시도 내년 10대 도입을 시작으로 매년 늘려 나갈 예정이다.

1대당 7500만원에 거래되는 수소택시는 국·시비로 45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지방에서 수소택시 도입은 대구시가 처음이다. 시가 수소 차량 도입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친환경적인 데다 운송비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수소 차량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데다 압축천연가스(C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쓰는 기존 버스와 택시에 비해 운송비도 줄일 수 있다. 수소택시는 4~5분만 충전하면 기존 전기차의 2배에 이르는 600여㎞를 달릴 수 있다.

시는 수소 차량 도입에 따른 수소충전소 건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달서구 성서 CNG 충전소에 하루 승용차 40대와 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의 ‘대구 1호 수소충전소’를 내년 상반기까지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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