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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황운하 "김기현 수사 靑직보 사실무근…수사지휘 회피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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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前청장 "공정성 시비 차단 방법 없나" 질문

황운하, 고민후 수시지휘 회피 건의…경찰청도 수용

뉴스1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2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지방경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황 청장은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의 측근을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경찰청으로부터 불가 통보를 받았다. 2019.12.2/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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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수사보고를 이철성 당시 경찰청장이 아닌 청와대에 직보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경찰이 해명했다.

경찰청은 4일 "이철성 당시 경찰청장과 황 청장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황운하 울산청장이 경찰청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청와대에 직보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지난해 3월 말 황 청장에게 전화해 "울산시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으니 공정성 시비를 차단할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황 청장은 "고민해보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황 청장은 지난해 4월4일 정치권의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청에 '수사지휘 회피'를 건의했고, 경찰청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한 언론은 이 전 청장이 황 청장에게 '김기현 울산시장 수사보고'를 요구하자, 황 청장이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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