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 GDP의 2% 수준으로" 재확인
중국 부상에 대해서는 "위기이자 기회"
[왓포드=AP/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창립 70주년 정상회의 둘째 날인 4일(현지시간) 29개 회원국 정상들은 4시간의 비공개 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사진은 이날 영국 런던 북서쪽 하트퍼드셔주 왓포드의 더그로브 호텔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에 나선 정상들의 모습. 2019.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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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창립 70주년 정상회의 둘째 날인 4일(현지시간) 29개 회원국 정상들은 4시간의 비공개 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AP통신, AFP 통신 등은 영국 런던 북서쪽 하트퍼드셔주 왓포드의 더그로브 호텔에서 이틀 동안 진행된 정상회의가 공동성명 채택으로 막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정상들은 "안보를 위해 우리는 함께 미래를 봐야 한다"며 동맹의 결속을 다졌다.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나토는 북대서양 동맹국 집단 방위의 초석"이라며 "워싱턴 조약(나토 협약) 제5조에서 명시한 대로 하나의 회원국을 향한 공격은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이어 2024년까지 나토 회원국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며 이에 따라 국방 예산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럽 동맹국과 캐나다 등은 지난 5년 연속 국방비를 확충했다"며 "우리는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은 해야 하고 할 것이다"고 했다.
정상들은 또 나토가 러시아의 부상과 테러리즘 등으로 인한 수 많은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에너지 안보와 사이버 공격 하이브리드 전쟁에 대한 고심도 담아냈다.
이들은 "육상, 해상, 공상, 사이버 영역을 넘어 이제는 우주도 우리가 운영해야 할 영역이 됐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부상에 대해서는 "기회와 도전"이라고 말했다.
나토 정상들은 이어 2021년 다음 정상회의를 여는 데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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