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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풍광수토' 전남 쌀 연간 매출액 첫 1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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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지난 3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김석기 본부장과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 양용호 광주전남RPC협의회장, 참여농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쌀 공동브랜드인 ‘풍광수토’ 연간 매출액 첫 100억원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농협 제공


전남 대표 브랜드 쌀인 ‘풍광수토’ 연간 판매액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달성했다.

4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브랜드 리뉴얼에 나선 이후 ‘풍광수토’ 판매액이 올해 목표액인 100억원을 지난 10월 기준으로 넘어섰다. 11월 말 현재 11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남 농협은 올해 말까지 당초 목표보다 20% 정도 높은 120억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3일 지역본부 8층 회의실에서 김석기 농협전남지역본부장,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 양용호 광주전남RPC협의회장(금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11명의 브랜드 참여농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쌀 공동브랜드 풍광수토의 연간 매출액 첫 100억원 달성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2016년 브랜드를 새롭게 개발하였던 과정과 2017년 첫 발돋움, 2018년 재도약 기반 마련, 2019년 브랜드 전국화를 만들어 낸 과정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한 후, 연간 매출 100억원 달성을 서로 축하하고 떡케익을 절단하며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풍광수토가 되기를 기원했다.

기념 행사 이후에는 정기총회를 개최해 규약과 규정 변경, 신임 관리위원 선출, 순천농협 신규가입 승인, 내년도 마케팅 계획을 승인했다. 내년에는 200억원을 돌파해 전남 쌀 공동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자고 다짐했다.

‘풍광수토’는 지난 2017년 연간 매출액 6억원, 2018년 4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10월 이미 100억원을 돌파했다. 전남지역에서는 11개 농협이 ‘풍광수토’ 생산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 날 정기총회에서 순천농협이 새로 가입함에 따라 12개 농협이 내년부터 ‘풍광수토’ 브랜드를 생산, 전국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김석기 본부장은 “지난 1월 ‘풍광수토’ 쌀 연간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하자고 지역본부와 참여농협이 함께 다짐한 후 전국의 소비지 시장을 개척한 끝에 전남도의 지원을 비롯한 모두의 노력으로 금자탑을 세웠다”며 “그 동안 풍광수토를 구매해 준 소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욱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광수토’는 지난 1994년 전남농협에서 브랜드를 처음 개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이후 품질 관리를 하지 못해 저가 쌀로 전전하다 지난 2016년 기존 브랜드는 없어지고 2017년부터 품질이 좋은 새로운 브랜드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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